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김재범 교수, 성제경 교수 2024년 대한민국학술원상 수상

2024. 9. 24.

김재범 교수 성제경 교수
김재범 교수(좌), 성제경 교수(우)

생명과학부 김재범 교수와 수의과대학 성제경 교수, 최병선 명예교수가 대한민국학술원이 수여하는 대한민국학술원상을 수상하는 영예를 안았다. 대한민국학술원상은 국내 학술연구 진흥을 위해 세계적 수준의 우수하고 독창적인 연구 업적을 이룬 학자에게 매년 수여하는 상이다.

김재범 교수는 1993년 지방세포 분화 및 지질합성에 관여하는 ADD1(SREBP1c)을 발견하며 연구를 시작한 이래, 30여 년 동안 지방조직을 모델로 체내 에너지 대사 항상성 조절 메커니즘을 연구해 온 세계적인 석학이다. 최근에는 내장지방과 피하지방의 기능적 차이가 지방조직 줄기세포에 의해 매개될 가능성을 제안하며, 그 연구 결과를 저명 학술지 Cell Metabolism에 게재했다. 김 교수는 지금까지 총 156편의 SCI 논문을 발표했으며, 이 논문들은 약 24,000회 이상 인용되었다. 그의 H-index는 73에 달하며, 이는 그가 세계적인 학문적 영향력을 가진 연구자임을 보여준다.

성제경 교수는 의생명과학 분야에서 실험동물용 마우스 연구에 헌신하며, 특히 2014년부터 10년간 국가마우스표현형분석사업단(KMPC, 現 국가모델동물연구소) 단장으로서 세계 수준의 마우스 질환 모델 제작과 표현형 분석 인프라를 구축했다. 이를 통해 대사와 운동 분야에서 유전자 기능 해석 연구에 큰 성과를 거두었고, 마우스 모델을 활용한 치료제 설계와 개발에 새로운 방향을 제시했다. 코로나19 팬데믹 시기에는 감염 가능한 유전자 변형 마우스를 제작해 국내 코로나 치료제 및 백신 70여 건의 효능 테스트를 수행했으며, 이는 단일 연구팀으로는 세계에서 가장 많은 전임상 연구 사례로 Nature에도 소개되었다.

최병선 명예교수는 국내에 처음으로 규제교육과 연구의 초석을 놓은 규제정책 분야의 석학으로 규제 개혁을 가로막는 ‘규제 만능주의’ 문화의 기저 요인(시장에 대한 무지와 오해, 규제에 대한 환상 등)을 규명하고 이론화하였다.

이번 대한민국학술원상 시상식은 지난 9월 20일 대한민국학술원에서 개최되었으며, 본교 교수 및 명예교수 3명을 포함한 총 6명의 학자에게 상장 및 부상 등이 수여되었다.

서울대학교 소통팀
sotongteam@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