대학은 주체적으로 학업계획을 수립하고 수학하며 미래를 준비하는 곳이다. 특히 전공 설계는 학제 간 벽을 넘어 지식의 융합을 통해 특수한 전문 인력이 되는 기회를 열어준다. 학생들의 대학생활 전반을 지원하는 전공설계지원센터에서는 학생들이 학문 분야에 대한 관심을 확장하고 여러 분야를 융합할 수 있는 능력을 함양하기 위한 첫 걸음으로 2023 SNU Majors Fair를 통해 새 학기, 다양한 학문 분야와 전공에 대한 정보를 자세히 공유할 예정이다.
Expand your future Beyond your major!
오는 3월 27일(월)부터 31일(금)까지 관악캠퍼스에서 진행되는 2023 SNU Majors Fair는 포스터 전시회와 다전공 간담회로 구성된다. 포스터 전시회는 행사 기간 중 문화관(73동) 전시실에서 오전 9시부터 오후 6시까지 운영된다. 전시된 포스터에는 ▲전공 소개와 졸업 후의 진로 ▲선이수 및 권장 교과 ▲전공 탐색을 위한 추천 교과목 ▲학과 내 동아리 및 학회 등의 정보가 담긴다. 학생들은 여러 학문분야와 전공에 대한 의문점을 해소하고 자신에게 흥미 있는 전공을 탐색할 수 있다. 관련 상담 시간도 운영하여 관심 학문 분야와 전공에 대해 이야기를 나눌 수 있다. 또한 전공설계지원센터 홍보 부스에서는 학업, 전공설계, 진로와 관련된 모든 사항에 대해 전문적인 도움을 받을 수 있는 전공설계 상담의 이용 방법도 안내한다. 전공에 대한 학생들의 의견을 수렴하는 코너도 마련될 예정이다. ‘전공을 정하지 않고 입학한다면?’ 등의 질문을 통해 학생들의 생각을 묻고, 소중한 의견을 제시해준 학생들에게 다양한 상품을 제공한다. 또한 여러 이벤트로 학생들의 흥미를 끌기 위해 서울대 노트북 거치대, 에코백, 그립톡 등을 증정하는 전공 관련 퀴즈 풀이와 방문 후기 작성 이벤트 등을 준비했다.
28일(화)부터 30일(목)까지 관정도서관 양두석홀에서 진행되는 다전공 간담회에서는 다전공 제도와 관련해 더욱 생생한 이야기를 들을 수 있다. 12시 30분부터 2시까지 3일간 차례대로 인문사회 및 이학·공학 다전공, 학생설계전공을 성공적으로 이수한 학생들이 자신의 경험을 발표한다. 다전공 수기 공모전에서 입상하거나 여러 전공에서 추천을 받아 선발된 9명의 학생이 ▲다전공 진입 과정에서의 고민 ▲다전공 선택 및 이수과정 ▲학업 및 진로에 다전공이 도움이 된 점 ▲다전공을 통해 성장한 점 ▲전공 관련 추천 강좌, 학회 및 스터디 등을 공유하고 질의응답을 진행한다.
다전공 수기 공모전: 선배에게 듣는 다채로운 다전공 이야기
3월 28일(화) 다전공 간담회에서는 지난해 12월부터 1월까지 응모된 다전공 수기 공모전의 시상식도 있을 예정이다. 전공설계지원센터는 학생들의 융복합 능력을 함양하기 위해 다전공 이수 경험이 있는 3·4학년 학부생과 졸업생을 대상으로 A4 용지 3~5매 분량의 수기를 공모받았다. 이번 공모전에는 총 44명의 학생이 참여했으며 ▲최우수 김정우 학생(정치외교학부·20) ▲우수 손지혜 학생(언론정보학과·16) 이주희 학생(사회학과·18) ▲장려 김진일 학생(언어학과·21) 윤주해 학생(지리학과·18) 박민우 학생(동양사학과·17) 이민영 학생(서양사학과·19) 이재선 학생(생명과학부·19) 임정욱 학생(화학생물공학부·19)이 당선됐다. 학생들은 다전공 선택 방법과 진입 전 고려 사항, 이수 과정에서의 어려움 등 구체적인 내용을 솔직하게 공유했다. 최우수, 우수, 장려로 입상한 9건과 입선으로 선발된 18건의 수기는 “꼬리에 꼬리를 무는 나의 다전공 이야기” 책자로 발간돼 ▲서울대학교 중앙도서관 ▲YES24 ▲알라딘 ▲교보문고 온라인 서점에서 무료 e-book으로 열람할 수 있다.
새로운 전문영역이 계속해 생겨나고 없어지는 변화의 시대엔 융복합적 능력이 필요하다. 전공설계지원센터의 김은미 초대 센터장은 발간사를 통해 “본 전공과 타 전공의 연계를 통해 사고의 폭을 넓혀 사회를 이해하고 여러 문제를 해결할 수 있다”며 학생들에게 다전공 이수를 권장했다.
서울대 학생기자
남나리(수학교육과)
narista00@snu.ac.kr