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여명석)은 학생사회공헌단‘해필리 에버 애프터’팀이 지난 2021년 12월 관악구종합장애인복지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함께 제작한 동화책 5권이, 올해 1월 관악구 관내 9곳의 구립도서관에 기증되었고, 관악중앙도서관 배리어프리(Barrier-Free) 동화책 북큐레이션 코너에 전시되었다고 전했다.
‘해필리 에버 애프터’팀은 장애 아동의 소외라는 문제의식을 공유하는 학생들이 모여 만들어진 학생사회공헌 팀이다. 팀원들은 장애 아동이 주인공이 된 동화책을 제작하는 것을 목표로 프로젝트를 진행했다.
동화책 제작 활동은 발달장애 아동·청소년과 함께 대화하며 내용이 구성되었다. 총 5개의 조로 나누었고, 팀원 서너 명과 장애 아동 한 명이 조를 이루어 활동을 진행했다. 참여아동의 관심사와 꿈에 관해 대화하고, 선호하는 장르 및 좋아하는 장소, 동물, 색을 알아가며 동화의 뼈대를 구상했다. 마지막으로 자원봉사자들과 장애 아동이 구상한 내용과 캐릭터가 담긴 책을 편집하고, 삽화를 그려 넣어 5권의 동화책을 완성했다.
이번에 기증된 도서 『안녕 슈바바』, 『사막에 간 하늬』, 『나의 우주로 초대할게』, 『사과와 무지개』, 『분홍바다』는 구립도서관에 비치되어 더 많은 아동이 읽을 수 있게 되었다. 이번 기증을 계기로 동화책 제작 의도에 걸맞게 장애 아동과 비장애 아동 모두가 무한한 상상력을 펼칠 수 있는 밑바탕이 될 전망이다.
비치된 도서는 관악구 내의 9개의 구립도서관에 등록되어 도서 대출이 가능하다. (관악중앙도서관, 글빛정보도서관, 성현동작은도서관, 은천동작은도서관, 조원도서관, 용꿈꾸는작은도서관, 낙성대공원도서관, 책이랑놀이랑도서관, 고맙습니다하난곡작은도서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은 2013년 2월 창설된 이래 대학 내 사회공헌을 담당하는 허브조직으로, 사회적 책임성과 혁신적 전문성을 토대로 사회공헌 교육과 국내외 사회공헌 실천을 해오고 있다. 학생사회공헌단과 관련한 자세한 사항은 글로벌사회서비스센터(880-2253) 또는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