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 일류 대학 도약을 추진하는 서울대학교가 우수 외국인 학생 유치의 일환으로 외국인 학생 초청 대학설명회를 개최했다. 외국인 학생을 대상으로 하는 유학 설명회 개최는 이번이 처음으로, 우수 인재 유치와 교류 활성화를 위해 대학 소개와 대학원 입학전형 안내를 중심으로 진행하였다. 이날 행사는 외국인 학생 200여명이 참석한 가운데 3월 13일(금) 오후 1시 30분~5시 박물관 1층 강당에서 열렸다.
국내 정부초청 장학생(학부), 어학과정 수학자 등을 대상으로 열리는 이번 유학 설명회는 서울대에 대한 일반적인 소개는 물론 기숙사와 장학금 제도, 학사 안내, 입학전형 등을 통해 서울대학교를 널리 알리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한다.
서울대는 외국인 교수, 연구원, 학생 전용 기숙사인 BK21국제관을 마련하였으며, One-Stop 서비스 제공을 위해 외국인 지원센터를 지난해 3월 설립했다.
특히 최근 2년간 장학제도를 다양화하는 동시에 크게 확대하였다. 2008년 ‘실크로드장학기금’을 조성하여 실크로드 인접 개도국 출신 인문사회계열 대학원 신입생에게 등록금 전액과 생활비, 한국어과정 등록금을 지원하고 있다.
GSFS Program(외국인 우수 대학원생 지원 프로그램)을 통해 2005년 2학기부터 아시아 개발도상국 소재 대학 출신 대학원생을 유치하여 등록금과 항공료 등을 지원한다. 지난해 1학기부터 ‘Glo-Harmony Scholarship’은 OECD/DAC 수원국(受援國) 출신 학부생에게 등록금 등을 지원하며, 몽골국립대와 베트남국립대, 사할린대, 연변대 재학생 또는 교직원에게는 한국어과정 등록금과 생활비, 항공료 등을 지원하고 있다.
서울대 지원하는 외국인 학생(학부, 대학원)은 2006년 963명, 2007년 1,147명으로 1,000명을 넘어선 데 이어, 2008년 1,435명으로 늘었고 올해 전기모집에서만 931명에 이르고 있다. 한편 서울대 재학중인 외국인 학생은 1,500여명(2008년 2학기 기준)에 이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