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가 6월 민주항쟁 21주년을 맞아 ‘민주화의 길’을 조성한다.
민주화 운동 기념위원회(위원장 조흥식ㆍ사회복지학과 교수)는 4․19기념탑이 있는 4․19공원에서부터 인문대학~중앙도서관~자연과학대학~농업생명과학대학까지 총 1.2km 구간에 추모비가 있는 곳을 중심으로 ‘민주화의 길’ 조성을 추진한다.
‘민주화의 길’에는 박종철 추모비 등 4․19혁명과 80년대 민주화운동에 참여했다가 희생된 16명의 추모비 및 추모동상이 위치해 있다. 이번 민주화의 길 조성과 함께 중간 지점에 기념물을 제작하고, 민주화 운동 관련자 동판 제작, 추모비 재정비, 안내판 설치 등을 추진해 나갈 계획이다.
민주화 운동 기념위원회는 6월 민주항쟁 20주년을 맞은 지난해 5월부터 모임을 갖고 민주화의 길 조성, 민주화 운동 기록 정리 등을 준비해왔다. 2007년 6월 민주화 운동 기념사업 선포식 및 설명회를 개최를 시작으로 본격 추진해오고 있으며, ‘민주화의 길’ 조성 공사는 6월 10일 시작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