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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한국학 해외에 전파 위한 첫 발 내딛어

2008. 1. 29.

서울대-태국 출라롱콘대 한국학 석사과정 공동운영

서울대학교가 세계에 한국학을 전파하고 한국학 연구의 허브로 도약하기 위한 첫 발을 내딛었다.

이장무 총장은 1월 28일(월) 태국 출라롱콘대를 방문, 6월부터 한국학 석사과정을 설치해 공동 운영하기로 출라롱콘대 수차다 끼라난 총장과 협정을 체결했다.

출라롱콘대는 한국학 과정에 매년 30명까지 선발할 계획이며, 15명씩 조를 나눠 봄 또는 가을 학기를 서울대 국제대학원에서 수학하게 된다. 이 기간에 서울대 기숙사에서 한국학생과 함께 지내며 한국어와 한국문화를 생생하게 체험하는 기회를 갖는다.

교과 과정은 한국어와 한국사, 한국 근대사의 주요 인물, 한국 경제, 한국 문화, 북한 세미나, 한국과 일본의 정치 비교, 한미 관계 등으로 구성된다.

서울대 한국학 전공 교수들이 여름방학, 겨울방학에 출라롱콘대를 방문해 강의를 하는 것은 물론 논문 지도와 심사에도 참여한다.

한국학 석사과정을 마친 학생들은 출라롱콘대 석사학위와 함께 양쪽 대학에서 공동 교육ㆍ연구 과정을 이수했다는 증명서를 받는다.

이번 협정은 출라롱콘대의 제안에 따라 약 1년간의 논의 끝에 이뤄졌다. 서울대는 한국학 보급을 위해 수업료를 지원하고, 나아가 장기적으로 한국 체류비 전반을 지원할 계획이다.

서울대는 국내 한국학의 연구 성과를 해외에 보급하고 동남아 지역 대학들과의 교류ㆍ협력을 강화하는 계기가 될 것으로 기대하고 있다.

2008. 01. 29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