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 과학기술연구 질적 평가, 미국 최상위권 대학 수준
- 피인용 횟수 첫 조사, 미국 상위권 대학 추월
- 정부 지원 연구비 확대와 BK21 프로그램에 바탕
서울대학교 이공계의 연구수준이 질적, 양적인 측면에서 지난 10년간 꾸준히 성장하여 미국 최우수 대학 수준까지 성장했다.
서울대 연구처는 지난 1994년부터 2003년까지 10년간 수리과학, 물리 생명과학, 화학공학, 기계항공, 약학 등 이공계 6개 분야의 교수 1인당 SCI급 논문수와 피인용 횟수(cited times)를 미국 ISI(Institute for Scientific Information)사의 DB를 통해 조사했다.
논문수에서 하버드대, 스탠포드대 등 미국 최상위권(1~3위권) 대학을 100%로 하였을 때 서울대는 1994년 74% 수준에서 2003년 151%로 크게 증가했다. 미국 상위권 대학(10~30위권)과 비교하면 1996년(서울대 92% / 미국 상위권 대학 76%) 추월하기 시작해 2003년에는 2배 많은 논문을 발표할 정도로 성장했다.
논문의 질을 나타내는 피인용 횟수에서는 서울대가 1994년 35% 수준이었으나, 매년 꾸준히 상승하며 2003년 74%으로 증가하며 미국 최상위권 대학 수준에 근접했다.
2003년 54%를 나타낸 미국 상위권 대학에는 20% 정도 앞질렀다. 논문의 피인용 횟수(cited times)는 논문이 실린 학술지의 평균 인용도를 나타내는 Impact Factor보다 구체적인 지표이며, 논문의 질적 수준을 보다 정확하게 반영하는 지표로 국내에서는 처음으로 조사되었다.
서울대의 이러한 연구수준은 미국 이공계 대학원 약 20위권 수준에 해당되며, 이와 같은 추세로 연구역량이 향상된다면 5~10년내 10위권 수준에 도달할 것으로 보인다. 특히 약학 분야의 경우 이 분야 최상위권 대학인 캘리포니아대학(UCSF)과 비교하면 2003년 논문수(309%)에서 3배 이상 앞서 세계 최고 수준으로 발돋움했으며, 피인용 횟수(168%)도 2배 가까이 앞서 나갔다. 수리과학 분야도 최상위권 대학인 미국 하버드대와 비교할 때 2003년 논문수(160%)와 피인용 횟수(109%) 모두 추월했다.
연구역량의 이러한 괄목할만한 성장은 1990년대부터 본격화된 정부 지원 연구비의 증가와 1999년 시작한 BK21 프로그램, BK21과 연관되어 진행된 제도개편 등이 밑거름이 됐다.
서울대학교 홍보부
* 문의: 노정혜 연구처장(880-501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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서울대 과학기술연구 질적 평가, 미국 최상위권 대학 수준
2005. 5. 11.