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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계항공공학부 서갑양 교수, 美 MIT 기술 잡지 ‘Technology Review’가 선정한 ‘올해의 젊은 과학자 100인’

서울대학교 기계항공공학부 서갑양 교수(32)가 MIT에서 발행하는 세계적으로 가장 오래 되고 권위있는 기술 잡지인‘Technology Review’가 수여하는 ‘TR 100' 올해의 수상자로 선정되었다.

올해로 네 번째를 맞는 'TR 100'은 매년 세계에서 IT, BT, NT 분야를 통틀어 탁월한 연구를 수행한 만 35세 미만의 젊은 과학자 100명을 선정하며, 한국 학자로는 서교수가 첫 수상자이다. 'TR 100’ 수상자 선정은 미래의 삶을 얼마나 혁신적으로 바꿀 수 있는 지에 중점이 두어진다.

서교수는 Biotechnology and Medicine 분야에서 단백질 또는 세포를 표면에 고착시킬 때 특별한 화학적, 물리적 방법을 사용하지 않고도 간단한 방법으로 균일하게 배열할 수 있는 기술을 고안하여, 이를 임의의 고체 표면이나 마이크로 소자 안에 배열할 수 있게 만드는 연구 업적으로 수상의 영광을 안았다. 특히 BT 분야에 공학적으로 접근하는 창의적 측면에서도 큰 인정을 받았다.

이 연구 결과는 향후 바이오칩이나 소자 제작에 유용하게 이용될 것으로 보이며, 또한 줄기 세포를 마이크로 소자 안에 원하는 모양으로 나열하고, 주변의 다른 세포나 생리적 환경을 조절하여 줄기세포의 분화를 체계적으로 연구할 수 있게 된다.

‘Technology Review’ 10월호에 서교수를 비롯한 수상자의 연구 내용과 프로필이 게재되며, 서교수는 9월 30일-10월 1일 MIT에서 열리는 ‘2004 TR 컨퍼런스’에 참석한다.

서울대학교 홍보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