페이지 안내

서울대 소식 / 뉴스

보도자료

뉴스 /

보도자료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 경상국립대·제주대와 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 연이어 개최

2025. 6. 5.

서울대학교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이 2025년 5월 경상국립대와 제주대에서‘SMR(소형모듈원자로)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을 성공적으로 개최했다. 조선대 교육에 이어 올해 2번째, 3번째로 진행된 이번 프로그램은 차세대 원자력 인재 양성을 위한 교육 과정으로 큰 호응을 얻었다.

프로그램은 서울대 원자핵공학과 조형규 책임교수 주도로 각 대학 교수진이 공동 참여하는 형태로 운영되었다. 5월 2일과 3일에는 제주대 전기에너지공학과 학생 13명이, 5월 9일과 10일에는 경상국립대 기계공학부 학생 8명이 각각 참여했다. 교육과정은 SMR 기본 시스템에 대한 이론 수업과 실제 시뮬레이터 운용 실습으로 구성되었다. 이론 과정에서는 경수로형 원전의 기본 원리, NuScale 설계의 고유 안전성, 잔열 제거 계통 및 비상 노심 냉각 계통의 피동 냉각 방식 등을 집중적으로 학습할 기회가 마련되었다. 실습 과정에서는 다양한 원전 운전 시나리오를 직접 시뮬레이션하며 원자력 발전에 대한 실질적 이해를 제고하는 시간을 가졌다.

두 대학의 교육 방식에서는 전공 특성을 반영한 차별화가 돋보였다. 제주대 교육에서는 LOCA(냉각재 상실사고)와 ATWS(예상 과도상태 원자로 정지 실패) 대응 절차서를 실제 운전원 방식 그대로 적용해 현장 대응 능력 강화에 중점을 두었다. 반면 기계공학 전공생들이 참여한 경상국립대 교육은 원자력 기초 지식 강화와 이론 개념의 실습 적용에 초점을 맞췄다.

학생들의 반응은 매우 긍정적이었다. 제주대 학생은 “지침서에 따라 사고 대응 절차를 직접 수행해볼 수 있어 매우 유익했으며, 자료 또한 매우 이해하기 쉬웠다”고 평가했다. 경상국립대 학생은 “기계공학부 학생으로서는 평소 접하기 어려운 원자력 개념을 짧은 시간에 집중적으로 습득할 수 있는 뜻깊은 경험이었다”고 소감을 밝혔다.

서울대 대학연대 지역인재양성 사업단은 앞으로도 전국 각지의 지역대학과 협력하여 SMR 시뮬레이터 실습 프로그램을 비롯한 다양한 교육 프로그램을 지속적으로 운영할 계획이며, 이를 통해 지역 균형 발전과 차세대 인재 양성에 기여할 예정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