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차세대 개도국 스포츠행정가, 천만 관중 시대의 KBO 현장에서 스포츠 산업을 배우다
서울대학교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단장: 강준호 체육교육과 교수)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 12기 재학생 19명(개도국 학생:18명 등)은 스포츠 현장 견학의 일환으로 4월 19일(토) 잠실 야구장에 방문했다.
DTM 과정은 국제스포츠 행정가의 역량 개발을 목표로 교과 과정과 함께 스포츠 현장 견학, 특강, 한국 문화 체험 등 다양한 비교과 과정으로 구성되어 있다. 이번 스포츠 현장 견학은 비교과 과정의 일환으로, 잠실 야구장에서 열린 두산 베어스와 기아 타이거즈 간의 경기를 관람했다.
지난해 천만 관중을 돌파한 KBO 리그는 명실상부 국내 최대 규모의 프로스포츠 리그로 자리매김하고 있다. 이번 현장 견학을 통해 DTM 학생들은 단순한 경기 관람을 넘어, KBO 리그의 운영 방식과 구단의 마케팅 전략, 팬 문화를 직접 경험하며 한국 스포츠 산업의 현장을 생생하게 체감하는 뜻깊은 시간을 가졌다. 특히, 비가 오는 궃은 날씨 속에서도 전 좌석이 매진되며, 많은 야구 팬들의 뜨거운 응원 열기와 함께 한국 프로야구의 인기를 실감할 수 있었다.
인도네시아 야구 선수로 활동했던 다니엘(Daniel Christianto)은 “해외에서도 한국 야구 팬들의 열정적인 응원 문화와 구단의 마케팅 방식이 주목받고 있어, 꼭 경기장을 직접 방문하고 싶었는데, 이번 견학을 통해 그 현장을 실제로 체감할 수 있어 정말 인상 깊었다.”고 소감을 전했다.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 강준호 단장은“이번 체험학습은 학생들이 스포츠 현장에서 직접 구단의 운영 전략, 팬 서비스, 마케팅 등을 관찰하고 학습할 수 있는 기회가 되었으며, 이를 통해 스포츠 이벤트의 실무적 측면을 보다 깊이 이해하고, 향후 자국 스포츠 산업에서 요구되는 역량을 키우는 데에도 도움이 되었을 것으로 기대한다”고 밝혔다.
2013년부터 현재까지 서울대 국제스포츠행정가양성사업단이 운영 중인 드림투게더마스터(Dream Together Master, DTM)는 개발도상국의 스포츠 발전에 기여할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를 양성하고, 글로벌 스포츠 네트워크를 구축하는 것을 목적으로 하는 한국을 대표하는 국제스포츠 개발협력 사업 중 하나다. 매년 아시아, 아프리카, 오세아니아, 동유럽, 중남미 국가의 차세대 스포츠 행정가 20여 명이 문화체육관광부와 국민체육진흥공단의 지원을 받아 서울대학교 글로벌스포츠매니지먼트 석사과정에서 교육을 받는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