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카오스재단, 제32회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 과학콘서트 성료

2024. 12. 23.

서울대학교 자연과학대학(학장 유재준)은 과학, 지식, 나눔을 추구하는 카오스재단(이사장 이기형, 그래디언트 대표)과 지난 12월 21일(토) 제32회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을 성황리에 마쳤다.

이번 강연은 서울대 관악캠퍼스 종합체육관에서 ‘과학자의 꿈과 도전: 과학의 탐험’을 주제로 안진호, 유종희, 김장수, 이유경 등 석학 4인의 강연과 학부생들의 공연으로 이뤄졌다.

현장에는 초등학생 40명, 중고등학생 1,371명, 대학생 및 일반인 215명 등 총 1,626명이 참석했으며, 연말임에도 불구하고 온라인 사전 신청이 2일 만에 마감되는 등 시작 전부터 뜨거운 관심을 받았다.

강연은 총 네 세션으로 진행됐으며, 첫 번째 강연은 안진호 서울대 지구환경과학부 교수가 ‘빙하에 숨겨진 공기방울’을 주제로 남극 빙하에 담긴 과거의 대기성분 중 온실가스 연구와 그 의의를 소개했다. 이어 두 번째 강연은 ‘보이지 않는 우주를 탐험하다’를 주제로 유종희 서울대 물리천문학부 교수가 핵융합 과정에서 생성되는 중성미자의 변화무쌍한 특성에 대해 이야기했다. 세 번째 강연은 김장수 성균관대 수학과 교수가‘저글링하는 수학자가 있다고?’를 주제로 강연에 나서 직접 저글링 시범을 보여주며 조합론으로 해석한 저글링 속 수학을 소개했다.

본 강연 후 이어진 미니강연은 이유경 극지연구소 책임연구원이 툰드라 극지방 연구의 도전과 경이로운 환경을 소개하고, 마지막으로‘강연자와의 Q&A 및 대담’을 통해 강연자들과 참석자들이 직접 소통하는 시간을 가졌다.

이날 강연은 네 세션의 유익한 강의와 함께 서울대 응원단의 다채로운 공연이 어우러져 참가자들로부터 뜨거운 반응을 이끌어내기도 했다.

강연에 진행자로 참여한 이대한 교수(서울대 생명과학부 졸업, 성균관대 생명과학과 교수)는“20년 전 고등학생으로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에 참석했는데, 이렇게 과학자가 되어 이 행사의 진행을 맡게 돼 더욱 특별하고 감격스럽다”며 “이번 공개강연을 통해 많은 과학 꿈나무들이 과학 탐험가로 성장해 내가 누리고 있는 과학의 즐거움에 동참할 수 있으면 좋겠다”고 소감을 밝혔다.

카오스재단 전훈 사무국장은“참석자들의 적극적인 참여와 열띤 호응을 통해 과학에 대한 깊은 열정을 다시금 느낄 수 있었다”며“앞으로도 자연과학 분야의 최고 석학들과 과학 지식을 공유할 수 있는 자리를 꾸준히 만들어가겠다”고 전했다.

서울대 자연과학대학 유재준 학장은 “서울대 자연과학 공개강연은 매년 테마를 정하고 강연을 구성하는 등 6개월 동안 분야별 교수 및 위원들이 과학에 대한 열정을 가지고 열심히 준비하고 있다”며, “본 강연이 서울대를 대표하는 과학나눔 프로그램으로 자리 잡을 수 있게 돼 매우 뿌듯하며, 앞으로도 서울대는 과학의 대중화를 위해 노력하고 우리 청소년들에게 과학의 꿈을 심어주는 역할을 하겠다”라고 말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