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글로벌사회공헌단(단장 김태균)은 샤눔상호문화공헌단 단원들이 이주배경 아동·청소년을 대상으로 지난 7월 25(목)~26일(금) 진행한 경주지역 내 상호문화 커뮤니티 형성 활동을 성황리에 마쳤다고 전했다.
샤눔상호문화공헌단은 2021년부터 지속적으로 하계 및 동계 방학기간 동안 경주우리작은도서관과 함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대상 프로그램을 진행하고 있는데, 올해는 50년의 역사를 지닌 경주 한림야간중·고등학교와도 협업하여 야학 어르신도 함께하는 등 총 77명이 1박 2일 동안 다양한 프로그램에 참여하며 알찬 일정을 보냈다.
서울대의 다국적 구성원들로 이뤄진 샤눔상호문화공헌단 단원들이 지속적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가고 있는 경주는 한국 역사·문화의 보고일 뿐 아니라 경주시 전체 인구의 7.1%가 외국인인 경북 최대 다문화 도시로, 이곳에서의 봉사는 다문화사회에서 상호공존을 위한 활동으로도 의미가 있다.
가나, 독일, 베트남, 우즈베키스탄, 인도네시아, 콜롬비아, 트루크메니스탄, 파키스탄 등 다양한 국적의 샤눔다문화공헌단 7기 단원들과 우리작은도서관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 그리고 한림야간중·고등학교 어르신들은 팀 협력 손 매듭 풀기, 감각으로 맞추는 그림그리기, 필리핀의 눈코입 게임인 바토바토 게임, 몸으로 말하기 등을 함께하며 언어적 소통의 한계를 넘어 쉬운 체육활동을 통해 교감하는 다양한 활동에 참여했다.
또한, 우리작은도서관의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은 6개 조로 나뉘어 샤눔상호문화공헌단 봉사자들이 러시아어와 한국어, 영어 대본으로 재구성한 다양한 나라의 동화 연극 대본을 활용해 직접 연습한 연극을 선보이는 시간도 가졌는데, 이를 통해 참여 아동들은 여러 문화를 간접적으로 체험할 수 있었다.
샤눔상호문화공헌단은“언어, 세대, 국가를 뛰어넘는 상호교류가 이뤄진 활동이었다. 이번 활동을 통해 서울대가 서울로 돌아온 뒤에도 경주시 어르신들과 이주배경 아동·청소년들 간 인연과 소통은 지속적으로 이어지길 소망한다.”라고 소감을 밝혔다. 경주시의 상호문화 커뮤니티 활성화를 위해 진행하는 함께하는 공헌 활동은 내년 1월에도 이어질 예정이다.
샤눔상호문화공헌단과 관련한 상세 사항은 서울대 글로벌사회공헌단 홈페이지(https://snusr.snu.ac.kr/) 또는 글로벌사회서비스센터(02-880-2293)를 통해 안내받을 수 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