서울대학교 의과대학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센터장 김웅한, 이하‘센터’)이 작성한‘Exploring the interest of medical students in global health in South Korea: Does taking a global health course matter?’논문이 BMC Medical Education 학술지에 기재되었다.
(링크: https://doi.org/10.1186/s12909-023-04703-5)
해당 연구는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에서 전국 40개 의과대학 학생의 국제보건에 대한 인식 및 태도를 파악하기 위한 연구결과이며, 의과대학 국제보건 교육 계획 수립을 위한 근거자료를 만들었다. 해당 논문은 국제보건 수업 수강 여부에 따른 의과대학 학생들의 국제보건 관심도를 조사하였다. 이러한 연구 결과는 의과대학에서 국제보건 교육을 개선하고 학생들의 국제보건 관심을 높이는 데 도움이 될 것으로 기대한다.
연구 결과, 국제보건 강의를 참여한 학생은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더 높았다. 학년이 올라갈수록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낮아지는 경향을 확인하였으며, 의학전문대학원 학생은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이 상대적으로 높았다.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을 증대시키기 위해 저학년부터 고학년까지 국제보건 교육과정 개설을 고려할 필요가 있다.
김웅한 센터장은 "이 연구 결과를 토대로 의과대학 내 국제보건 교육의 효과적인 설계와 진행을 위한 추가 노력이 필요하다는 점을 강조하고, 학생들의 국제보건에 대한 관심을 유지하고 향상시키기 위한 교육 전략을 개발하는 데 이 연구를 활용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아울러, 연구의 제1저자인 박재영 박사는 "연구결과는 국제보건 교육의 중요성을 강조하며, 학년별 관심 수준의 변화를 파악하는 데 중요한 정보를 제공한다"며 "특히, 학년이 오를수록 관심이 감소하는 경향을 확인한 결과, 교육과정 개선 및 교육 기회를 확대하는 노력이 필요함을 시사한다"고 말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2014년부터 현재까지 의과대학 학생들을 대상으로 국제보건 교육 및 연구를 진행하며, 국제보건 분야에서 미래 의료 전문가 양성에 기여하고 있다. 앞으로도 센터는 지속적인 노력을 통해 국제보건 분야에서의 역할을 확장하고 학생들에게 학습 경험과 기회를 제공할 계획이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故이종욱 전 세계보건기구 사무총장의 뜻을 따라 국제 의료문제에 대한 교육, 연구, 정책 자문, 국제공헌 실천을 목적으로 2012년 설립되었다. 의대 학생들이 글로벌 리더의 자질과 안목을 키울 수 있도록 국제의학교육과 연구 등의 사업을 수행하고, 의료취약국가의 의료 인력과 보건부 관료를 대상으로 의료역량 강화 교육 및 보건의료 정책 연수를 운영하고 있다. 이종욱글로벌의학센터는 서울대의 우수한 인력 자원을 바탕으로 한국의 보건의료 분야 국제개발 원조 효과성을 실현하고 지속가능성을 기반으로 하는 질병 예방 및 건강 증진에 기여한다. (홈페이지: jwleecenter.org)