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제3차 총장자문위원회 개최

2022. 9. 30.

서울대학교(총장 오세정)는 국내외 석학들로 구성된‘서울대학교 총장자문위원회’3차 회의를 2022년 9월 26일(월) 개최하고, 대학 비전과 교육·연구, 학생지원, 국제화, 사회공헌, 재정확충 등 중장기발전계획 바탕으로 대학운영 전 분야에 걸쳐 다양한 의견과 정책적 제언, 대학 발전 방향 등을 제시하였다.

서울대학교는 대학 발전 및 개선방향 등의 자문과 개선안을 도출하여 학내 의견수렴 및 정책수립에 활용하기 위한 취지에서, 지난 2020년 2월 국내외 석학 12명(국내 5명, 국외 7명)으로 총장자문위원회를 구성하였다.

비전 관련 논의 내용으로, 세계 유수 대학은 고유의 학풍과 비교우위가 있는 학문 분야를 보유하고 있으나, 서울대는 모든 분야에서 학문의 수월성을 보이려는 종합대학의 어려움이 있다는 점을 공유하였다. 이에 서울대가 국가와 사회, 인류의 난제 해결을 선도하기 위한 담대한 개혁이 필요하고, 서울대의 공적 책무를 강조했다. 또한 인구감소에 따른 신입생 유치의 어려움은 해외 대학과의 교환학생 프로그램화, 해외 인재 유치 등으로 해결해 갈 것을 제시하였다.

교육 관련 논의 내용으로, 단과대학 및 학과별 장벽을 허물고 사회가 필요로 하는 융복합 교육과 연구, 시대요구에 부합하는 인재를 양성 등에 전념해야 하며, 학문분야를 뛰어넘는 융복합 교과과정을 통해 학생주도 전공설계를 지원해야 한다고 강조했다. 학과별 장벽 등 서울대 발전의 근본적 제약요인은 서울대가 선도적으로 정부 등과 협의하여 해결해야 한다고 제시하였다.

연구 분야 논의내용으로, 서울대가 세계 최고라고 자부할 수 있는 학문분야를 개척해야 하며, 특히‘K-entertainment’와 상응할 정도로 세계적으로 인정받을 수 있는‘K-science’가 모색되어야 한다는 의견이 제시되었다. 또한 산학협력의 체계적 확대를 위해 기업과 대학간 상생정책이 필요하며, 융복합 연계가 가능한 학문분야인 바이오사이언스가 미래 먹거리 창출과 미래지향적 연구 증진을 이끌어 낼 서울대의 중점 학문분야가 될 수 있다는 의견도 제시되었다.

학생지원 및 복지 분야에서, 해외 대학의 기숙형 대학(Residential College) 사례를 토대로 시범실시를 준비중인 관악캠퍼스 기숙형 대학(Living and Learning)의 중요성을 설명하며, 학부생들이 다양한 배경의 학생들과 함께 지내며 상대방에 대한 이해와 융복합적 사고를 증진할 수 있다고 강조하였다. 그리고 장애 학생이 불편없이 대학생활을 할 수 있도록 건물 및 시설의 배려가 필요하며, 친환경적인 캠퍼스 조성을 위한 미래 비전과 로드맵의 필요성을 제시하였다.

대학의 최종적 고객은 사회 전체이어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과거 한국이 미네소타 프로젝트로 혜택을 받은 것처럼,‘서울대형 미네소타 프로젝트’를 개도국 대학에 제공하는 글로벌 사회공헌 정책이 필요하다고 하였다. 재정 분야에서는 정부 출연금이 아닌 기부금, 자체 재원확보 노력이 중요하며, 재무담당 최고책임자(CFO)의 중요성이 커지고 있다고 강조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