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5월 20일(수) 오후, SNU 국가전략위원회가 주최한 제1차 코로나19 포럼이 ‘코로나 팬데믹, 한국의 대응과 과제’를 주제로 개최되었다. 이번 포럼은 코로나 팬데믹을 극복하기 위한 국가 차원에서의 대응 및 국가방역 거버넌스를 논의하고자 마련되었으며, 의료·보건·국제협력·정치 등 관련 분야의 전문가들이 한자리에 모여 지금까지 한국의 코로나바이러스감염증 19(이하 ‘코로나19’) 대응방안에 대한 열띤 토론을 벌였다.
첫 번째 발제를 맡은 지영미 WHO 코로나19 긴급위원회 위원은 ‘코로나19와 WHO의 대응’이라는 주제로 발표했다. 구체적으로 코로나19 사태에 대한 WHO의 pandemic 선언 등의 의사결정 과정이 어떻게 진행되었는지, 현 상황에서 볼 때 당시 WHO의 대응이 적절했는지 등을 평가했다. 지 위원은 코로나19와 같은 공중보건위기 상황에서 WHO는 상황에 대한 모니터링, 데이터 수집, 정보 공유, 각 국가와의 커뮤니케이션, 기술적인 지원이 필요한 국가들에 대한 지원 등 다양한 역할을 수행한다고 설명했다. 또한, 지 위원은 “최근 코로나19로 WHO의 역할에 대한 비판과 함께 새로운 지구 보건 계획(GHI; Global Health Initiative)을 요구하는 목소리가 커지고 있다”면서도 “새로운 이니시에이티브를 만들기보다는 국제 보건 규약(IHR;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을 강화하고 현장에서의 일을 담당하는 WHO 국가 사무소의 기능을 활성화하는 등 WHO의 역할 변화를 추구해야 한다”고 주장했다.
이번 SNU국가정책포럼을 통해서 코로나19 사태에서 나타난 우리사회의 다양한 대응양상을 평가하고 분석함으로써 감염병이라는 새로운 재난에 대한 적절한 대처방안에 대한 보다 건설적인 논의를 전개할 수 있었다. 이번 SNU국가정책포럼은 온라인포럼으로 실시간 중계되었으며, 이후 다양한 매체를 통해서 동영상 자료로 업로드 되었다. 그리고 2020년 중반 및 하반기에 포스트 코로나19 경제, 사회, 정치적 변화에 이에 대한 대응방안을 다룰 후속 포럼이 준비되고 있다. SNU국가전략위원회는 국가정책포럼과 병행하여 코로나19 관련 정책이슈들을 동영상물로 만들어 서울대 웹사이트와 유튜브 등을 통해 공개, 제공하는 한편 코로나19 대응과 연구를 위한 데이터기반도 구축해 나갈 예정이다.
[타임라인]
00:00 발제자 소개
00:50 발표 시작
02:13 WHO의 역할
06:29 국제보건규약(IHR; International Health Regulations)과 긴급위원회(EC; emergency committee) 운영에 관련된 사항들
13:30 연구개발과 관련하여, WHO는 어떤 일들을 하고 있는가?
16:46 합동평가과정(JEE; Joint External Evaluation)
19:17 새로운 지구 보건 계획(GHI; Global Health Initiative)은 과연 필요한가?
22:21 발표 요약과 결론